중등수학 소설 <탐정이 된 수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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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된 수학자들 장우석/ 도서출판 다른
수학 싫어하는 사람? 저요! 그럼 이 책은 어떻게 읽었냐고 물으신다면? 재밌게요! 학창시절의 좋지 않은 경험으로 (ㅋㅋㅋ)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한 사람으로서 아직도 관련 책은 조금 망설여집니다.
(비밀입니다.) 우리 아이는 저처럼 불편해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글씨도 모르는 꼬꼬미시절부터 수학 동화를 읽어줬더랬죠. 이후로도 쭉 다양한 책을 읽었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하는 태도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재미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그 한 끗 차이 말이지요. 27년 차 명문고 수학교사이자 추리소설 작가 장우석 선생님의 신간입니다.
수학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7인의 탐정!=수학자! 사건이나 미스터리를 쫓는 탐정이 바로 우리가 아는 그 수학자들이라니 흥미롭지 않을 수 있나요? 탐정 유클리드-도서관 도둑을 잡아라 (정의와 공리) 탐정 아르키메데스-전쟁 스파이를 찾아라 (무게중심) 탐정 갈릴레이-마녀사냥을 멈춰라 (낙하운동) 탐정 데카르트-실종된 아이들을 찾아라 (좌표) 탐정 페르마-살인범의 자백을 받아라 (확률) 탐정 가우스-전염병 확산을 막아라 (평균과 분산) 탐정 칸토어-정신병원을 탈출하라 (무한) 재미있고도 자연스러운 스토리에 녹아 있는 원리로 교과연계는 덤이구요.
무엇보다도 '교과목'으로서가 아닌 진짜 수학을 만나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이 책의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풀이에 지친 아이들에게 수학은 원래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줄 거예요. 수학을 원래 좋아하던 아이들에게는 휴식을 재미없다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발견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거라며, 추천해 봅니다.
*초등 고학년이상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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