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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조사 후 소회(탐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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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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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필자는 경기경찰청 폭력계장(경정)을 하면서 신창원 검거를 위한 수사본부가 설치되었다. 본부장은 경기청 2부장이 맡고, 저는 검거수사 전임관을 맡아 근무를 하고 있었다. 전국적인 수배령이 떨어지고, 내 전임 폭력계장이 신창원을 검거하기 위해 전 동거녀를 설득하여 충남 모지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후 검거작전을 지휘하다가 실패하여 그 직에서 밀려났고, 감독책임으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중앙 경찰학교장으로 좌천된 분위기에서 제가 폭력계장이라는 힘든 자리를 받았다. 1999년에 현상금이 5,000만원이 되었다. 그 무렵에만 큰 금액이었다. 그러나 신창원은 경찰의 검문검색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1997.1.20.에 부산교도소를 탈옥하여 1999. 7.16. 순천에서 검거될 때까지 약 2년6개월간을 잘 피해 다녔다. 신창원이 순천에서 검거되어 부산교도소로 이송되어 도주경위, 도주 중 범죄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산 강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지방청의 강력, 폭력계장들이 모였다. 역시 수사본부장은 경기청 2부장이, 저는 수사전임관으로 조사의 총괄책임자가 되어 조사에 임하게 되었다. 신창원은 부산교도소 교도관들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아프다고 호소하여도 통원치료의 기회를 주지않은데 반감을 가지고 탈옥을 결심했기 때문에 조사에 임하기 전참여하는 직원들에게 주심문관인 나 이외에는 누구든 말을 하지 말고 만약 말을 해야할 때는 반드시 존대어를 사용하고 이용 가능한 말은 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우를 해주어야 하고, 자료만 나에게 전달해 달라고 주의를 주었다. 부산교도소에 들어가 신창원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실로 갔더니 검사 2명이 신창원과 밤새 실랭이를 했는지 몹씨 피곤한 모습이었고, 신창원은 책상에 팔꿈치를 올리고 손으로 턱을 고이고, 오른쪽 다리는 왼쪽 무릎위에 포개어 놓고 태연한 모습으로 있었다. 검사 2명에게 언제쯤 우리측(경찰)에서 수사를 할 수 있게느냐고 물었더니 두분이 지쳤는지 지금 당장이라도 인도받으라는 것이었다. 다음날 오전 9시에 저를 필두로 하여 직원 2명을 데리고 교도소에서 마련해 준 조사실로 갔다. 나 역시 신창원과는 초면인데다 곧바로 조사를 하려고 시도한다면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신창원이 가장 궁금해 할 도주 중 동거 또는 사귀었던 여자분들 이야기를 했다.처음에는 못 들은 척하다가 관련 여성이야기를 하니까 귀와 눈이 쫑긋해 지면서 관심을 나타내었다. 조서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유도하여 자발적으로 조사에 임하도록 마음을 먹게 하는 것이 조사관이 우선적으로 명심해야 할 자세이다. 그랬더니 대화 중에 마음이 통했는지 신창원이 나에게 "계장님 , 저하고 거래할래요.저도 사정을 잘 압니다. 내가 진술에 응하지 않으면 조사관님들도 애를 먹고 힘들어 질 겁니다. 그 여자들 처벌받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면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하길레 "처벌받지 않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신창원씨 흉악범아닙니까 만약 탈옥한 흉악범을 숨겨주고 도주를 도와준 사람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 사회가 지탱이 되겠습니까?" 하고 반문했더니 "저는 흉악범이 아닙니다"라고 항변하길레 "신창원씨가 왜 흉악범이 아닙니까 탈옥후에는 강도행위가 없었으나 처음 교도소에 송치될때는 강도 살인범이 아닙니까?"했더니 좀 생각한 후에 "그럼 그 여자들을 처벌은 하되 불구속이 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곰곰히 생각했다. 이협력자 빵잡이고 프로인데 내 계급 경정의 위치도 잘 알 것이므로 조건을 건다고 무조건 불구속 시켜 줄 테니 조사를 받자고 할 수 도 없다고 생각되어 "불구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 직위와 직책을 걸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진지한 얼굴을 했더니 신창원도 곰곰히 생각하다가 조사에 임할테니 조서를 받아라로 하면서 거꾸로 조사를 독촉했다. 이사실을 물론 본청에도 보고를 했다. 다행히 그 여성분들중 구속된 사람은 없었다. 신창원은 기억력이 좋았다. 2년6개월, 도주기간 동안 본인의 도주경로, 범죄행위 등을 상세히 기억했다. 도주 경로를 이야기 할 때는 경찰관의 부끄러운 행태도 과감히 표현했으나 조사하면서 많이 누구려 뜨렸다. 7박8일간의 긴 조사기간 동안 신창원과 개인적인 친밀감도 생겼다. 큰 형님 같으신데 말을 놓아라고 했으나 오히려 나는 조사관이 피의자라고 해서 반말할 권리는 없다. 누구나 피의자의 위치에 설 수 있는데 그때 조사관이라는 사람이 반말을 하면 기분이 좋겠냐고 하면서 끝날 때까지 존칭을 했다. 나중에 개별적으로 신창원씨를 면회가면 그때 편하게 대하겠습니다라며 조사를 마쳤다. 그후 면회를 가려 했으나 경찰 일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그후 총경이 되고 계급이 올라 가면서 더욱더 바빠서 엄두를 못내다가 퇴직한 후에 면회를 가볼까 싶어 면회를 신청했더니 방식가 어려워져 사전에 법무부를 통해서 신청서를 내고 교도소에서 접견을 받아 줘야 된다고 해서 법무부와 교도소장에게 접견 신청을 했으나 승낙되지 않았다.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나 지난날을 되살려 본다. 감회가 깊다. 어떤 경우든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세요. 감각과 촉이 다릅니다. 실종사건 등 각종 의심되는 사건이 있으시면 상담해 주세요. 속이 후련할 겁니다.
유니온 합동 행정사 사무소(행정사 5명이 합동으로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0 전기태 행정사 (보건복지부 공무원 출신, 010 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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